2023. 8. 3. 20:49ㆍ카테고리 없음
상장 예비 심사 신청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6481만9980주,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20만주다. 일반적으로 상장예비심사는 2~3개월 가량 걸린다. 떄문에 심사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하반기 상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주관사를 선정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조사다.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며, 최대 주주는 (주)두산(지분율 90.9%)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450억원 1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높인 관절형 로봇이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협동 로봇 제조업체"라면서 "지금은 적자기업이지만, '시가총액 5천억 이상 자지자본 1500억원 이상'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출3배는 돼야 시총 1조
"매출액이 3분의1 수준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하니, 두산로보틱스는 4조원은 돼야 한다는게 지금 시장에서 언급하는 유일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논리로 보인다." 한 공모주 펀드 운용역
국내 협동로봇 업계1위이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연초만 해도 1조원 수준으로 언급됐으나 최근 로봇 테마주 열풍을 타고 3조~4조원까지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는 동종기업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산업 육성이라는 정책 수혜에 삼성전자 지분투자라는 변수가 합쳐져 주가가 1년 새 10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올해 IPO 시장이 침체된 와중에 흔치 않던 '조 단위' 기업이자 대기업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다.
관건은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을 얼마로 평가해주느냐 여부다. 일반적인 평가 기준 적용은 어려워 보인다는게 중론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결손금은 8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 공모가 산정에 주가매출액비율(PSR)이나 3~5년 후 이익 전망치에 주가순이익비율(PER)을 반영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가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잣대인 PSR을 활용하는 일은 드물지만 전례들이 있따. 앞서 2012년 케이카가 코스피에 입성할 때 PSR을 활용했다. 향후 예상 이익에 PER을 적용하는 방식은 적자 기업들이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3년 후 예상 순이익에 업계 PER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상장했다. 하지만 펀더멘탈만 놓고 보면 현재 세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에는 다소 거품이 끼어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는 PER를 적용한다 해도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산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미국 로봇회사 테라다인 그룹이 협동로봇 글로벌 1위 유니버셜로봇을 인수할 때 PSR 7배를 적용했다. 테라다인 그룹의 현재 PSR은 5.5배이며, 글로벌 3위로 두산로보틱스보다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높은 일본 화낙의 PSR은 5.7배이다.
두산로보틱스에 PSR 7배를 인정해준다해도, 올해 예상 매출액 590억원을 대입하면 기업가치는 4100억원에 머문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로보스틱스가 PSR 7배로 기업가치 1조원이 되려면 매출액이 연 1500억원은 되어야 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450억원을 올렸다. 올해에 이어 2025년까지 매년 매출액이 30%씩 성장해도 2025년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현 PSR은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SR은 올해 한때 200배가 넘었고, 현 주가 기준으로도 133배에 달한다. 2021년말까지만 해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4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 초 삼성전자가 투자를 결정한 이후 주가가 저점 대비 9배 오르며 이차전지 못지 않은 '테마주'가 됐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성장세는 두산로보틱스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다.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 시장은 현재 산업용 로봇 시장의 2% 안팎을 점유하고 있지만, 향후 절반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 6조45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측한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규모는 1600억원에서 4800억여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만약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점유율 3%, 국내 점유율 30%를 지켜낸다면 2025년 연매출 1500억원이 불가능하진 않다.
물론 이 경우 생산능력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CAPEX)을 지난해의 두 배인 5000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생산능력 확충 속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 후 지금의 3배, 5년 후 지금의 5배로 커지는데, 현 시점에선 점유율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으로 인해 로봇 대당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일본 화낙은 지난달부터 기존 가격 대비 15% 저렴하게 로봇 공급을 시작했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올해 기존 모델보다 20% 저렴한 가성비 모델을 내놨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 담당 임원은 "현재 협동로봇 시장 전망만 보면 두산로보틱스 매출액이 내년 1000억, 내후년 1500억원을 가야 하는데, 경쟁으로 인해 숫자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020년 증권신고서에선 2021년 매출액을 130억원, 2022년 매출액을 276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실현한 수치는 그 절반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로봇 선두업체들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34~37배 사이에 형성돼있다. 시가총액 1조원 기준으로 역산하면 연간 순이익이 300억원 안팎은 되어야 하는 셈이다. 이들 선두업체의 마진율은 약 20%로, 두산로보틱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들의 마진율을 따라간다면 역시 매출액 1500억원 안팎에서 이 숫자를 맞출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보다 기업 규모가 작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원까지 오르며, 발행사는 물론 모기업인 두산의 눈이 높아졌을 수 있다"며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흥행이야 하겠지만, 공모가를 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106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한 수치로 로보틱스 사업도 계절성이 있어 연간 목표 수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적투자자(FI) 지분 매각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며, 그 외 IPO 관련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상장 포기
두산로보틱스가 세간의 예상과 달리 ‘테슬라 요건’이 아닌 다른 조건으로 상장을 신청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 요건이란 실적, 재무구조는 전혀 보지 않고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시가총액)를 인정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말한다.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혁신기업에 대한 특례로,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던 테슬라의 이름을 따 업계에서는 ‘테슬라 요건’으로 부른다. 국내에는 지난 2021년 2월 도입돼 LG에너지솔루션(543,000원 ▼ 1,000 -0.18%)이 이 요건으로 상장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업자의 일을 함께 돕는 협동로봇을 제작하는 두산(105,500원 ▼ 4,400 -4%)그룹 계열사로 두산이 9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449억5367만원, 자기자본은 439억978만원, 영업손실은 121억290만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매출이 400억원대에 불과하고 연간 1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시가총액 1조원을 인정받을 수 없고, 이 경우 상장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점을 염려해 다른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추정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9일 기준 시총 5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 2가지 요건을 만족시켜 상장시키겠다는 조건으로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사실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하는 것이 간편하기는 하다. 거래소는 적자기업이라도 공모가와 상장 예정 주식 수를 곱한 기준 시총이 1조원이 넘으면 다른 조건을 보지 않고 상장을 허용한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예정 주식 수를 고려하면 공모가 1만6000원 이상이면 상장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가 이를 밑돌아 기준 시총이 1조원 미만이 되면 상장이 무산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두산로보틱스는 기준 시총이 5000억원 이상이고 자기자본이 1500억원 이상이면 상장이 허용되는 조건으로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것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기준 시총 1조원이 되려면 공모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해야 하는데 기관투자자들이 이 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장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회사와 상장주관 증권사가 이를 걱정했던 것”이라고 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6481만9980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620만주다. 기준 시총 1조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모가가 1만6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반면 기준 시총 5000억원은 공모가 8000원 이상이면 충분하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무산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9% 넘는 재무적투자자(FI) 지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이 90.91%(442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지만 지난해 1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코봇홀딩스(6.82%‧33만1499주)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케이아이피로보틱스(2.27%‧11만499주)가 FI로 지분투자했다. 2곳의 합산 지분율은 9.09%다.
상장이 어그러지면 FI들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시기가 계속 지연된다. 다만 FI들이 상장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FI 지분 매각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거래소에 기준 시총 5000억원 이상만 맞추겠다며 상장신청을 했지만, 기관투자자에게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 1조원 이상으로 공모가를 받으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Non Deal Roadshow)를 했고, 곧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접촉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1조원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원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속한 협동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 IPO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21%‧2020년 기준)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7%다. 협동로봇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이다. 협동로봇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외 판매망을 갖춘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M에 따르면 2021년 12억달러였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2027년 105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이미 로봇산업 분야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111,300원 ▼ 4,000 -3.47%)가 상장 후 높은 주가가 형성된 상태고 두산로보틱스가 주력으로 하는 협동로봇 시장 섹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라며 “시장 투자자들이 이 분야의 기업이 상장하기를 기다려 왔으니 IPO 수요예측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연혁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로봇기업이다. 미래 로봇 시장을 주도할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자회사로 2015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시장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두산 협동로봇은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안전,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여 여러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안전성과 쉽고 간편한 프로그래밍으로 간단한 작업부터 정밀한 작업까지 적용가능하고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제품은 경쟁력 있는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UX 디자인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독일 Red Dot Award 2017 – Interface Design을 수상한 바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No, 1 Leading 기업으로 발돋움 했으며, 전 세계 40개국이 넘는 국가에 진출하여 나날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제품
두산로보틱스는 M, A, H 등 3개 시리즈의 협동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총 10종의 제품으로 협동로봇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협동로봇은 최고 수준의 충돌 민감도와 안전 기능으로 작업자와 로봇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6축의 토크센서는 정밀한 힘 제어를 통해 고난도 작업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다. 다양한 통신을 지원, 설치와 작업 세팅 변경이 용이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M 시리즈는 고성능 토크센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충돌 민감도와 안전성을 보장한다. A 시리즈는 빠른 스피드와 높은 ROI를 강점으로 하는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하이파워 H 시리즈는 업계 최대 가반중량(payload)과 도달거리(reach)를 지원한다. 무거운 물품을 다루는 팔레타이징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특히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개발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TÜV SÜD가 실시한 안전성능 수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PL e, Cat 4 규격을 획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현황
두산 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에 이어 최근 카메라 로봇을 선보이며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2’에서 카메라 로봇으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카메라 로봇은 로봇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카메라 시스템과 달리, 콤팩트한 사이즈에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협동로봇을 활용해 개발한 영상 솔루션으로, 최대 25KG의 카메라 무게를 견딘다.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은 데이터로 공유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협동로봇 솔루션 활성화 및 아이스크림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무인 음료제조시스템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인로봇 카페 시스템인 ‘모듈러 로봇카페’를 선보였다.